02. 언약신학 – 행위의 언약 (The Covenant of Works)

언약 : 성경의 기본구조이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틀이다.

비록 최초의 인간인 아담(인류를 대표하는)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관계를 직접적으로 언약이라고 부르는 곳은 성경에 없지만 언약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은 다 들어있다.

  • 언약의 주체: 하나님 (주군의 입장) & 아담 (가신의 입장)
  • 언약의 내용: 허용과 금기
    <창 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언약의 축복: 생명 (에덴동산에서 지속되는 하나님과의 관계, 영원한 생명)
  • 언약의 저주: 죽음 (“네가 정녕 죽으리라!”)

구원을 받지 않은 자연상태의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첫 언약 아래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하나님과 아담 사이의 행위의 언약의 결과와 조건은 아래에 놓여있다.

  • 아담은 자연상태의 모든 인류의 대표자
    <롬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 하나님은 자연상태의 모든 사람들을 그들의 행위에 따라서 최종 심판을 하실 것(요한계시록 20:12-15절)
    <계 20:12-15>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행위가 온전하고 죄가 없으면 행위의 언약의 조건 아래에서 구원에 이를 수 있다. 물론 실제 그럴 가망성은 전혀 없지만, 인간의 종교적, 도덕적 노력과 행위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살 수는 없으므로 행위에 의한 구원의 길은 있을 수가 없는 것
    <로마서 3:10,20,28절>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의 언약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 그렇다면 우리 믿는 자들은 행위의 언약의 저주에서 어떻게 벗어났는가?

  • 우리가 실패한 순종의 행위를 예수님께서는 죽기까지 순종으로 행하셔서 우리 대신 이루셨다.
    <빌립보서 2:8절, 히브리서 5:8-9절>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히 5:8-9: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그리스도께서 행위의 언약의 실패에 대한 저주를 대신 받으셨고(십자가에서) 반면에 그 분의 온전한 순종의 행위를 통해서 우리에게 생명이 주어지게 된 것.
  •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대표자인 아담이 실패한 행위의 언약을 구원 받는 자들의 대표로서 성취하시고 완성하신 분
    <로마서 5:17-18절>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행위의 언약을 어김에 따른 결과(또는 하나님의 율법을 어김의 결과)

  • 수치와 죄책감(창세기3:7): 자신에 대한 비밀스러운 자각, 숨고 싶은 마음, 자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날까봐 두려움,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거림감 등등, 우리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남들이 알까봐 두려워하며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만 포장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며 살아감(정말로 불편하고 불안하지만 멈출 수 없는 시도.)
    <창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 3:7절은 이류 최초의 종교행위(종교의 시초): 종교란 신을 향한 인간의 자기 가림의 몸부림 – 주님이 왜 십자가에서 벌거벗은 상태로 조롱을 당하셨는지 그 이유와 깊은 연관.
  • 타인을 향한 불신과 두려움: 서로가 서로에게 진정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없고 또 그렇게 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함에서 나오는 불신과 두려움.
  • 이중적 인격과 삶이 불가피해짐: 자신의 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도 또 인정 안할 수도 없는 불안정한 상태: “지킬박사와 하이드”
  • 타인을 비난함으로써 자기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인간의 못된 습성이 생겨남
  • 심지어 일이 틀어지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비난하면서 자기정당성과 자기 연민을 추구하려고 몸부림 침.
  • 결혼생활의 무질서의 시작: 창세기 2:20-23절에서 3:16절로 전환
    <창 2:20-23>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창 3:16>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행위의 언약에서 바라본 에덴으로부터의 추방과 에덴의 회복

<창세기 3:22-24절>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을 지키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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